갑자기 맞닥뜨리게 된 위기
아론 랠스턴(제임스 프랭코)은 평소 여행을 무척 좋아한다. 2003년 어느 날, 아론은 누구에게도 연락하지 않고 홀로 어디론가 떠난다. 아론이 여행하기 위해 떠난 곳은 블루 존 캐년이었다. 아론은 여행하던 중에 여성 두 명과 만나게 된다. 여행을 즐겨하던 아론은 그들에게 숨겨진 코스를 알려주며 가이드 역할을 한다. 또한 아론은 그들과 함께 다이빙과 클라이밍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들은 언젠가 파티가 있다면 서로 초대하겠다고 이야기를 나눈다. 이후 그들은 갈림길을 마주한다. 그들은 각자 갈 곳이 달라서 헤어지게 된다. 아론은 혼자가 되었다. 아론은 위험하고 아슬아슬한 협곡 사이를 지나가며 모험을 즐긴다. 그렇게 협곡을 지나가다가 아론은 절벽에서 바위와 함께 추락하게 된다. 아론은 큰 바위와 작은 돌 사이에 오른팔이 껴버린다. 도와달라고 소리치지만 그곳은 아무도 지나가지 않는 깊숙한 곳이다. 아론은 스스로 팔을 빼보려고 노력하지만 쉽게 되지 않는다. 아론은 천천히 생각해보기 시작한다. 아론이 가지고 있는 것은 밧줄, 캠코더, 물, 칼, 조금의 과자가 전부이다. 아론은 생존을 위해서 음식과 물을 최소량만 섭취한다. 심지어 비상식량이 다 떨어지고 나서도 탈출을 못하는 것에 대비하여 페트병에 소변도 받아놓는다. 아론은 가지고 있는 칼을 꺼내 바위를 갈아보고, 로프를 이용해 바위를 들어보려고 하면서 애쓴다. 하지만 아무런 진전 없이 시간을 허비하게 된다. 결국 아론은 좌절감에 빠지게 된다. 그러다 문득 아론은 가지고 있던 캠코더를 꺼낸다. 아론은 캠코더에 자신의 상황을 녹화하기 시작한다. 아론은 며칠이 지나자 식량과 물은 떨어지게 된다. 거의 삶을 반쯤 포기하게 된 아론은 자신의 행선지를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여행 온 것에 후회를 하기 시작한다. 아론은 계속해서 캠코더에 혼자서 자신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것을 반복했다. 지쳤던 아론은 살고 싶다는 생각이 절실해지면서 다시 힘을 내기 시작한다. 결국 아론은 자신의 팔을 자르기로 한다. 아론은 바위 사이에 낀 팔을 강하게 묶어 팔을 자르기 시작한다. 무딘 칼을 이용해 자르다 보니 엄청난 시간이 걸리게 된다. 그러다 결국 칼은 뼈에서 멈춰지게 된다. 아론은 엄청난 고통을 인내하며 간신히 뼈를 부러 뜨린다. 마침내 아론은 바위에서 빠져나오게 된다. 아론이 블루 존 캐년의 바위에서 탈출하기 위해 127시간 동안 고군분투하며 보냈던 급박한 이야기이다.
해외 평가 및 반응 (토른토마토)
1) 당신은 웃을 것입니다. 당신은 헛소리를 할 것입니다. 당신 아마도 장소에서 약간 지루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통과할 수 있다면 아마 당신의 심장도 뛰게 만들 영화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2) 127시간은 한 남자의 여정에 대한 영감을 주는 이야기일 뿐만 아니라 생존과 인간성의 본질에 대한 증거이며 우리 각자가 자신을 들여다보게 합니다.
3) 우리를 인간성, 온전함, 그리고 우리의 안락 지대를 훨씬 넘어선 곳으로 이끕니다.
4) 놀랍도록 촬영된 풍경의 거친 아름다움은 촉각적이고 압도적인 배경을 제공하여 끔찍하지만 궁극적으로 초월적인 경험을 선사합니다.
5) 가장 작은 역경에도 불구하고 살고자 하는 한 남자의 불굴의 의지에 대한 거칠고 의기양양한 영감을 주는 이야기인 올해 최고의 영화 중 하나입니다.
어디를 나설 때는 꼭 누구에게라도 말하고 나가자
127시간을 시청하는 것은 제법 고통스러운 편이었다. 제임스 프랭코가 정말 팔이 끼인 것처럼 연기를 얼마나 잘하던지 눈살이 찌푸려지기도 했다. 나는 평소에 잡생각이 많은 편이라 극한의 상황에 대해 상상을 잘하는 편이다. 그래서 아론처럼 내가 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았다. 근데 벌써부터 아픈 거 보니 나는 아론보다는 오래 못살았을 것 같다. 모든 것은 정신력과 의지력이 필요하다. 나 스스로 고통을 감수하면서 상처를 낼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생각해보면 애초에 아론은 위험한 하이킹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그러니 좀 더 수월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든다. 그가 삶의 의지를 포기하고 캠코더를 켰을때 무슨 마음이었을지는 감히 상상할 수 없다. 그 캠코더를 가족들이 함께 보면서 마음이 얼마나 안 좋았을까? 아론이 말한 것처럼 꼭 특별한 일이 아니더라도 어딘가에 가게 되면 누군가에게 목적지를 이야기하고 떠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사람 일이라는 게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 항상 조심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아론은 여전히 여행을 하며 즐겁게 산다고 한다. 그런 험한 일을 당했어도 열정이 식지 않아서 멋있다. 앞으로도 아론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행 다니면서 행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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